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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아듀(adiue) 기대와 희망으로 출발했던 2024년이 저물어 갑니다. 좋지 않았던 일, 기뻤던 모든 일 떠나는 갑진년에  실어 보내고 백지에서 새로운 2025년 꿈을 설계하길 소망해 본다 2025년엔 전쟁이 없고 우리 국민 모두가 정치를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새해가 되길 또한 빈다. 없는 사람에겐 물질 축복과 아픈 사람에겐 건강의 축복이 차고 넘치길 간절히 빕니다. 2024. 12. 26.
축 성 탄 Merry Christmas !메리크리스마스 !기쁘고 소망하시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열심히 지내온 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시는 연말 되시길 바라며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새 해를 맞이하여 행운과 번영이 가득하길 바라며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2024. 12. 22.
등 뒤를 돌아보자 / 박노해 12월에는 등 뒤를 돌아보자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동안등 뒤의 슬픔에 등 뒤의 사랑에무심했던 시간들을 돌아보자 눈 내리는 12월의 겨울나무는벌거벗은 힘으로 깊은 숨을 쉬며숨 가쁘게 달려온 해와 달의 시간을고개 숙여 묵묵히 돌아보고 있다 우리가 여기까지 달려온 것은두고 온 것들을 돌아보기 위한 것내 그립고 는물 나고 사랑스런 것들은다 등 뒤에 서성이고 있으니 그것들이 내 몸을 밀어주며등불 같은 첫 마음으로다시 나아가게 하는 힘이니 12월에는 등 뒤를 돌아보자 2024. 12. 16.
늙어가는 길 - 윤석구 처음 가는 길입니다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길입니다무엇 하나 처음 아닌 길은 없었지만늙어 가는 이 길은 몸과 마음도 같지 않고방향 감각도 매우 서툴기만 합니다 ​가면서도 이 길이 맞는지어리둥절할 때가 많습니다때론 두렵고 불안한 마음에멍하니 창밖만 바라보곤 합니다시리도록 외로울 때도 있고아리도록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어릴적 처음 길은 호기심과 희망이 있었고젊어서의 처음 길은 설렘으로 무서울 게 없었는데처음 늙어 가는 이 길은 너무 어렵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지팡이가 절실하고애틋한 친구가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그래도 가다 보면혹시나 가슴 뛰는 일이 없을까 하여노욕인 줄 알면서도두리번 두리번 찾아 봅니다앞길이 뒷길보다 짧다는 걸 알기에발 한 발 더디게 걸으면서 생각합니다아쉬워도 발자국 뒤에 새겨지는 뒷모습만은노을.. 2024.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