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83 설 날 아침에 - 김종길 매양 추위 속에해는 가고 오는 거지만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어름짱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파릇한 미나리 싹이봄날을 꿈꾸듯 새해는 참고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오늘 아침따뜻한 한 잔 술과한 그릇 국을 앞에 하였거던 그것만으로도 푸지고고마운 것이라 생각하라. 세상은험난하고 각박하다지만그러나 세상은 살 만한 곳,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좀더 착하고 슬기로울 것을 생각하라.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한 해가 지고또 올지라도 어린것들 잇몸에 돋아나는고운 이빨을 보듯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2024. 12. 31. 12월의 독백 / 오광수 남은 달력 한 장이 작은 바람에도 팔랑거리는 세월인데 한해를 채웠다는 가슴은 내놓을 게 없습니다 욕심을 버리자고 다잡은 마음이었는데 손 하나를 펼치면서 뒤에 감춘 손은 꼭 쥐고 있는 부끄러운 모습입니다비우면 채워지는 이치를 이젠 어렴풋이 알련만 한 치 앞도 모르며 숙맥이 되어 또 누굴 원망하며 미워합니다 돌아보면 아쉬운 필름만이 허공에 돌고 다시 잡으려 손을 내밀어 봐도 기약의 언질도 받지 못한 채 빈손입니다 그러나, 그러나 말입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텅 빈 가슴을 또 드러내어도 내년에는 더 나을 것 같은 마음이 드는데 어쩝니까? 2024. 12. 30. 2024년 아듀(adiue) 기대와 희망으로 출발했던 2024년이 저물어 갑니다. 좋지 않았던 일, 기뻤던 모든 일 떠나는 갑진년에 실어 보내고 백지에서 새로운 2025년 꿈을 설계하길 소망해 본다 2025년엔 전쟁이 없고 우리 국민 모두가 정치를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새해가 되길 또한 빈다. 없는 사람에겐 물질 축복과 아픈 사람에겐 건강의 축복이 차고 넘치길 간절히 빕니다. 2024. 12. 26. 축 성 탄 Merry Christmas !메리크리스마스 !기쁘고 소망하시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열심히 지내온 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시는 연말 되시길 바라며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새 해를 맞이하여 행운과 번영이 가득하길 바라며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2024. 12. 22. 이전 1 2 3 4 5 ··· 3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