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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詩445

나 하나 꽃피어 / 조동화 나 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마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도 말하지 마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2023. 4. 9.
동행 / 이수동 동행 / 이수동 꽃 같은 그대, 나무 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 그대는 꽃이라서 10년이면 10번은 변하겠지만 나는 나무 같아서 그 10년 내 속의 둥근 나이테로만 남기고 말겠다 타는 가슴이야 내 알아서 할 테니 길 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 Forever in Love · Kenny G 2023. 4. 8.
무 상 (無常) 무 상 (無常) 모든 것은 무상하고 덧없다 항상하지 않고 영원하지 않다 만일 이 세상이 잔뜩 굳어있어서 변함이 없다면 숨이 막히고 답답할 것이다 변하기 때문에 환자가 건강을 되찾게 되고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되고 오만한 사람이 겸손해 지며 어두운 면이 밝아질 수 있는 것이다. - 法頂 - 2023. 3. 5.
귀 천 / 천상병 귀천 /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2023.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