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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노래 - 정연복 2025. 3. 31.
꽃잎에게로 – 안 소 연 꽃잎이 머리 위에서 흩날린다 손을 내밀면 닿을까 싶어 뻗어보지만수즙은지 꽃잎은 멀리 달아난다 잡을 수 없는 걸 알먼서도꽃잎이 흩날릴 때면 언제나 손을 뻗어본다 언젠가는 내게도 닿을 것 같은설레는 희망을 품어보면서 내 발걸음은 수즙어하는 꽃잎에게로 향한다달아나는 꽃잎과 숨바꼭질이라도 하듯이 찾아주길 바라는 것처럼 꽃잎들이 하나씩 놓여있다 2025. 3. 26.
인생의 선물 – 양희은 글 봄산에 피는 꽃이 그리도 그리도 고울 줄이야나이가 들기 전엔 정말로 정말로 몰랐네 봄 산에 지는 꽃이 그리도 그리도 그리도 고울 줄이여나이가 들기 전엔 정말로 생각을 못했네 만약에 누군가가 내게 다시 세월을 돌려준다 하더라도웃으면서 조용하게 싫다고 말을 할 테야 다시 또 알 수 없는 안갯 빛 같은 젊음이라면생각만 해도 힘이 드니까 나이는 지금이 더 좋아 그것이 인생이란 비밀, 그것이 인생이 준 고마운 선물2절봄이면 산에들에 피는꽃들이 그리도 고운 줄나이가 들기 전엔 정말로 정말로 몰랐네내 인생의 꽃이 다 피고 또 지고 난 그 후에야비로소 내 마음에 꽃 하나 들어와 피어있었네 나란히 앉아서 아무 말 하지 않고 고개 끄떡이며내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하나하나 있다면나란히 앉아서 아무 말 하지 않고 지는 해 함.. 2025. 3. 21.
어느 노인의 고백 / 이해인 Tedium Of Journey ( 긴 여정 ) - The Sound Of Angels 2025.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