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84 너를 두고 / 나태주 너를 두고 / 나태주 세상에 와서내가 하는 말 가운데서가장 고운 말을너에게 들려주고 싶다 세상에 와서내가 가진 생각 가운데서가장 예쁜 생각을너에게 주고 싶다 세상에 와서내가 할 수 있는 표정 가운데가장 좋은 표정을 너에게 보이고 싶다 이것이 내가 너를 사랑하는 진정한 이유나 스스로 네 앞에서 가장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소망이다 2024. 6. 13. 6월의 산 - 정연복 유월의 산 / 정연복 산의 말없이너른 품에 들어서서유월의 푸른 이파리들이총총히엮어 드리운그늘진 오솔길을 따라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디던내 몸에도 흠뻑파란 물이 든다 각박한 세상살이에옹졸해진 마음이풍선처럼 부풀어어느새 쪽빛 하늘이 되고세상 근심은 솔솔 2024. 6. 9. 인생 찬가 - 롱펠로우 인생찬가 / 롱펠로우 슬픈 사연으로 내게 말하지 말아라.인생은 한갓 헛된 꿈에 불과하다고!잠자는 영혼은 죽은 것이어니만물의 외양의 모습 그대로가 아니다. 인생은 진실이다! 인생은 진지하다.무덤이 그 종말이 될 수는 없다."너는 흙이어니 흙으로 돌아가라."이 말은 영혼에 대해 한 말은 아니다.우리가 가야할 곳, 또한 가는 길은향락도 아니요, 아픔도 아니다.저마다 내일이 오늘보다 낫도록행동하는 그것이 목적이요, 길이다.예술은 길고 세월은 빨리 간다.우리의 심장은 튼튼하고 용감하나싸맨 북소리처럼 둔탁하게무덤 향한 장송곡을 치고 있으니. 이 세상 넓고 넓은 싸움터에서인생의 노영 안에서발 없이 쫓기는 짐승처럼 되지 말고싸움에 이기는 영웅이 되라. 2024. 6. 5. 6월의 장미 / 이해인 6월의 장미 /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6월의 장미가 말을 걸어옵니다 사소한 말로 우울할 적마다‘밝아 져라’‘맑아 져라’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사랑의 이름으로무심히 찌르는 가시를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 있다고 누구를 한 번씩 용서할 적마다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6월의 넝쿨장미들이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사랑하는 이여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 내가 눈물 속에 피워 낸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내내 행복하십시오 2024. 5. 31.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3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