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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H 작품164

하늘과 땅이란... 하늘과 땅이란 모든 것이 와서 묵어 가는 여관과 같은 것이고, 세월이란 끝없이 뒤를 이어 지나가는 나그네와 같은 존재이다. 따라서 공간속에서 만물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이니 이는 나그네가 잠깐 와서 묵어 가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옮긴 글 2019. 12. 2.
새벽 안개 걷히면 새벽 안개 걷히면 ..... 어둠이 밀려가는 이른 새벽이면 한 치 앞을 분간할 수 없는 하얀 장막이 짙게 드리워지고 새벽잠을 깬 산새와 물새가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하면 물안개도 잠시 일렁거리듯 하다가 산마루에 해가 얼굴을 내밀고 산등성이에 구름이 걷힐 때면 씻은 듯이 어디론가 서.. 2019. 11. 17.
플라톤이 말하는 다섯 가지 幸福 (Swish 상고대) 플라톤이 말하는 다섯 가지 幸福 (1) 먹고 입고 살고 싶은 수준에서 조금 부족한 듯한 재산. (2)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에 약간 부족한 용모. (3) 자신이 자만하고 있는 것에서 사람들이 절반 정도밖에 알아주지 않는 명예. (4) 겨루어서 한 사람에게 이기고 두 사람에게 질 정도의 체력. (5) 연.. 2019. 11. 15.
천섬의 가을 가을 그리고 초겨울의 문턱에서 가을은 모든것을 풍성하게 채워주고 나누어 주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가득 채워졌던 산과 들도 애써 수고한 손길에게 모두 되돌려주고 허허롭게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이 된다 붉은 단풍으로 아름답던 나무들 낙엽 우수수 털어내고 자신의 발치에 누워 침묵하는 겨울맞을 준비를 하고 바람이 불 때마다 툭툭 떨어지고 털리는 소리로 바쁜 계절 떨쳐버릴 것 다 털고 선 나무들 풍상에 시달린 만큼 덤덤하게 서서 푸른 하늘만 바라본다 모두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계절 가을은 자꾸 저물어 가는데 찬바람 부는 초겨울의 문턱에 서서 계절이 우리에게 남기고 가는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 좋은글 중에서 - 2019.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