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SH 작품164 눈이 온 아침 - 박목월 눈이 온 아침 눈이 온 아침은 앞산이 갑자기 가까워 보였다 허옇게 눈이 쌓인 등성이가 코 앞에 다가서고 논두렁 응달마다 댓잎처럼 파랗게 빛나는 꿩 발자국 그런 아침엘수록 아침 일찍 친구를 부르러 갔다 눈이 하얗게 쌓인 싸립문 앞에서 장수야 덕수야 학교 가아자 큰소리로 친구를 .. 2019. 1. 14. 명시 감상 1. 마 음 - 김광섭- 나의 마음은 고요한 물결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고 구름이 지나가도 그림자 지는 곳 돌을 던지는 사람 고기를 낚는 사람 노래를 부르는 사람 이리하여 이 물가 외로운 밤이면 별은 고요히 물 위에 뜨고 숲은 말없이 물결을 재우느니 행여 백조가 오는 날 이 물가 어지러.. 2019. 1. 8. 한가로운 정원 (일 년을 시작할 때는) 일 년을 시작할 때는 하루를 시작할 때는 '사랑'을 생각하세요. 오늘 누구에게 내 사랑을 전할까 생각하세요. 하루가 끝날 때 당신에게 남는 것은 오늘 할 일이 아니라 오늘 전한 사랑입니다. 일주일을 시작할 때는 '웃음'을 생각하세요. 일주일은 밝은 마음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적당.. 2019. 1. 1. 산에서는 (계곡의 추경) 제목 없음 산에서는 산에 오르면 세상으로부터 사람들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무의미한 말장난에서 벗어나 말없이 조용히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야 한다 지금까지 밖으로만 향했던 눈과 귀와 생각을 안으로 안으로 거두어들여야 한다 산처럼 나무처럼 맑고 고요하게. ㅡ 法頂 ㅡ 2018. 10. 2.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