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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H 작품164

sm 309 (한가로운 정원) 기다림 / 늘봉 한문용 찬바람 창문을 두드리면 행여 님일까. 내 님일까? 망설임 떠 민 채 묵 빛 하늘 걷어내면 총총히 떠있는 별님만 내 안에 안깁니다. 지금 그대의 생으로 내 삶이 존재하고 그대의 입김으로 내 기운 돋우나니 그리움으로 숨이 다 막힙니다. 춘삼월 목련도 사랑의 노래를 .. 2020. 1. 27.
한강 - 신규호 - 한 강 - 신규호- 태백산 속 옹달샘에서 시작하여 굽이굽이 천 리 길을 돌아 돌아 도도히 흐르는 강물은 역사처럼 길고 길고 또 푸르다 영욕의 세월을 탓하지 않고 오로지 끊임없이 부활을 꿈꾸며 출렬출렁 쉼 없이 춤을 추는 이 강은 강이로되 바다를 기약하고 이 물은 물이로되 하늘을 지.. 2020. 1. 10.
동천(冬天) 큰 화면으로 보세요.~~ 동천 (冬天) - 서 정주 마음 속 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 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놨더니 동지섣달 나르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겨울밤 - 박용래 잠 이루지 못하는 밤 고향집 마늘밭에 눈은 쌓이리 잠 이루지 못하는 .. 2020. 1. 1.
내 삶 안에 있는 느낌표 (Merry Christmas) 내 삶 안에 있는 느낌표 가장 좋고 아름다운 경이로움은 자신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우리가 그 사실을 잘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 가슴 안에 느낌표를 잊고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가슴안에 잠들어 있는 느낌표를 깨우십시요. 따스한 햇살 한줌에, 길가에서 우연히 본 .. 2019.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