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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을 보내며 / 홍사윤 12월을 보내며 / 홍사윤 계묘년 12월 달력이 마지막 잎새처럼 찬바람에 외로이 매달려 내일을 기약하는 눈물을 흘린다 희망 품고 푸른 꿈을 간직하며 모든 걸 내주며 살아왔던 날들 미련 없이 떠나련다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다마는 떠나는 허전한 마음 한구석에 아쉬움의 눈물이 흐른다 과거 속으로 떠나도 추억만은 간직하고 가려하니 그리움이 남아 있거든 날 잊지 말아 주오 ! 2023. 12. 26.
낮은 곳에 임하신 임마누엘 / 남정림 낮은 곳에 임하신 임마누엘 / 남정림 지극히 높으신 당신이 지극히 낮은 마구간에 임마누엘로 임하신 것은 사랑 때문이겠지요 망가진 것들 다 버리고 새로 창조하시면 될 것을 굳이 다시 살리러 오신 그 사랑의 손을 꼭 잡아봅니다. 오늘은 응달에서 떨고있는 영혼 떠돌이별처럼 외로운 영혼들 당신 사랑의 손길 느끼게 하소서 가장 낮은 곳에 임하시는 임마누엘 가장 낮은 자가 되신 임마누엘 당신 사랑이 온 세상을 덮으소서! 당신 사랑만이 온 세상이 되소서! 2023. 12. 21.
우리에게 사랑은 _ 안소연 pinterest 사진 우리에게 사랑은 / 안소연 속삭이듯 다가와 꽃잎에 살포시 내려앉는 나비처럼 달빛이 내려앉은 바다에 모든 것을 빼앗긴 것처럼 온통 물들여놓는 가을바람을 그대로 느끼는 것처럼 하얗게 멈추었던 것도 봄이 깃든 빗방울 하나에 녹아내리는 것처럼 그렇게 나는 당신을 느끼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사랑은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시집' 안소연 _ 그리움이 되어버렸습니다 中 에서] pinterest 사진 OMAR AKRAM - Morning Rain 2023. 12. 20.
행복 - 나태주 행복 / 나태주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2023.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