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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詩445

이 계절은 누구의 것입니까 swf 문서를 클릭하시고 아래 열기를 누르시고 허용을 누르시면 영상과 음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 계절은 누구의 것입니까 바람이 고요히 흐르고 흙내음 진하게 풍겨오는 지금 이곳은 햇살이 따스하게 자리잡고 푸른 하늘 가없이 펼쳐지는 지금 이곳은 오가는 사람들의 풍경이 다정하게 다가오고 어린 꽃들이 화사하게 달려드는 지금 이곳은 이 계절은 그대 것입니다 가슴에 핀 꽃 - 홍광일 2020. 7. 13.
하늘은 지붕 너머로 하늘은, 지붕 너머로 아주 푸르고 고요하다 나무는, 지붕 너머로 가지를 흔들고 있다 종(鍾)은 저 하늘에 조용히 울리고 있다 새는 저 나무에서 한탄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신(神)이여, 저것이 삶이다 소박하고 고요한 이 평화로운 소요(騷擾)는 도시에서 오는 것 어떻게 된 것인가 아! 너는 여기서 줄곧 울고 있으니 말해 보아라, 어떻게 된 것인가 너의 청춘(靑春)이? 하늘은, 지붕 너머로....베를렌(Paul Verlaie, 1844-1896, 프랑스, 서정 시인) 음악을 클릭하고 아래 "열기"를 누르면 창이하나뜨면 "허용"을 누르면 음악이 재생됩니다. 2020. 5. 30.
바람은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바람은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기러기가 차가운 연못을 지나가도 기러기가 지나가고 나면 그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이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마음도 따라서 비워진다. 삶들은 무엇이든 소유하기를 원한다. 그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것, 그들의 귀를 즐겁게 해 주는 것,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것이면 가리지 않고 자기 것으로 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남의 것이기보다는 우리 것으로, 그리고 우리 것이기보다는 내 것이기를 바란다. 나아가서는 내가 가진 것이 유일하기를 원한다. 그들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이기 위하여 소유하고 싶다고 거리낌 없이 말한다. 얼마나 맹목적인 욕구이며 .. 2020. 5. 23.
위기 때 기댈 곳 어딘지 새삼 절감케 한 韓·美 통화 스와프 [사설] 위기 때 기댈 곳 어딘지 새삼 절감케 한 韓·美 통화 스와프 미국이 한국, 브라질 등 9개국과 통화 스와프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코스피가 8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고, 달러당 1300선을 위협했던 환율도 하루 새 39원이나 내렸다. 미국이 9개국과 통화 스와프를 체결한 .. 2020.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