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먼길 나의 길 지칠뿐이다.
저 넓은 들판을 안으려 두팔을 편다
저 벌린 팔을 움츠리지 말라
한이 없는 시간을 주었고
끝이 없는 나날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제 떠나라
저 한이 없는 세상을 향해설레이다가
죽더라도
시도로 시동을 걸라
지금 그 움직임을 시작하라
자리를 틀고 앉는자는 망하고 만다.
이미 현자들은 오래전부터
내일이란 이름으로 준비를 한다.
주저하지마라
낙심하지마라
내일을 준비하니
손발이 시동을 건다.
- 소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