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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詩

♤햇살만큼 따뜻한 사람♤

by 이첨지님 2010. 9. 17.

♤햇살만큼 따뜻한 사람♤

 

 

햇살만큼 따뜻한 사람

 

 

가을 햇살 만큼이나

따뜻한 사람이 있습니다.

 

날마다 햇살처럼 내려와

내 가슴에 앉아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옷깃에 닿을 듯 말 듯

살며시 스쳐 다가와서

나의 살갗 깊숙이 머무는

내 입김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때문에...

내가 언제 부터인지

마음 한 쪽을 깊게 도려내어

가장 크게 들여놓고

날마다 심장처럼 끌어안고 사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사랑해서 좋은 사람입니다.

가슴에 무한정 담아 두어도

세월이 흐를수록

진한 여운으로 다가오는

포도주 같은 사람입니다.

 

마실수록 그 맛에 취하는

진한 그리움같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그 사람을 가슴에 넣습니다.

 

사랑해서 좋은 사람을

한 번 더 내 안에 넣어봅니다.

 

 - 옮긴 글 -

 

 

내 사람이

햇살같이 따뜻한 사람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다가오는 계절 가을을

님들은 어떻게 맞이 하시나요?

모쪼록 행복해지는 사람들로인해

쓸쓸한 날에도

마음 따뜻한 시간들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