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빛이 녹아내리던 밤
松岩/ 김 은 재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석양의 붉은 햇살이 담장 밑 분꽃의 다 뭔 입에 수줍게 입맞춤 하고 가버리면 제일 먼저 나타난 큰 별 분꽃의 열린 입속으로 속살을 섞으며 땅거미를 넘기네 울컥 토해버린 검붉은 멍울 진 자욱 지나가던 한밤의 소나기마저 매정하게 두들겨패는구나 푸드덕 둥지를 떠나는 이별 삭신을 녹이는 날갯짓 소리에 별빛이 빗물 되어 눈물로흐르는밤
출처 : ♧행복의 샘 ★ e-편한 자료실♧
글쓴이 : 松岩 / 김은재 원글보기
메모 :
'좋은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젊음은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0) | 2010.11.06 |
---|---|
♤햇살만큼 따뜻한 사람♤ (0) | 2010.09.17 |
◆ 들 풀 ◆ (0) | 2010.08.14 |
당신을 향한 그리움 - 이정하 (0) | 2010.07.16 |
♣♤ 삶과의 길고긴 로맨스 ♤♣ (0) | 2010.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