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 詩

[스크랩] 별빛이 녹아내리던 밤

by 이첨지님 2010. 8. 25.



        별빛이 녹아내리던 밤

        松岩/ 김 은 재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석양의 붉은 햇살이 담장 밑 분꽃의 다 뭔 입에 수줍게 입맞춤 하고 가버리면 제일 먼저 나타난 큰 별 분꽃의 열린 입속으로 속살을 섞으며 땅거미를 넘기네 울컥 토해버린 검붉은 멍울 진 자욱 지나가던 한밤의 소나기마저 매정하게 두들겨패는구나 푸드덕 둥지를 떠나는 이별 삭신을 녹이는 날갯짓 소리에 별빛이 빗물 되어 눈물로흐르는밤
		
출처 : ♧행복의 샘 ★ e-편한 자료실♧
글쓴이 : 松岩 / 김은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