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恨歌(장한가)끝
七月七日長生殿 칠월칠일장생전
칠월 칠일 장생전에서
夜半無人私語時 야반무인사어시
깊은 밤 아무도 모르게 주고 받은 맹서
在天願作比翼鳥 재천원작비익조
하늘에선 비익조가 되고자
在地願爲連理枝 재지원위연리지
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고자
天長地久有時盡 천장지구유시진
높은 하늘 넓은 땅도 다할 때가 있으련만
此恨綿綿無絶期 차한면면무절기
두 사람의 서러운 한은 끝없이 면면하리라!
(語解) 長恨歌(장한가)...당(唐)의 현종(玄宗:AD. 712~756 在位)과 양귀비(楊貴妃)의 비극을 읊은 마외파
(馬嵬坡)에 이르자 현종의 근위병들이 양국충(楊國忠)을 죽이고 이어 양귀비마저 처단할 것을 강력히 요
구하였다. 안록산에 쫓기는 몸인 현종은 꼼짝 못하고 눈물을 머금고 이를 허락하였으며 마침내 사랑하던
양귀비를 죽게 했다. 그 때 현종의 나이는七十一세였고, 양귀비는 三十八세였다. 그 후 난이 진압되고 다
시 환궁한 늙은 현종은 비탄 젖어 몽매간의 양귀비를 연모했다. 이렇듯 애절했던 현종의 비련(悲戀)을 한
무제(漢武帝)와 이부인(李夫人)의 고사에 가탁하여 생생하게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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