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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詩

수평선을 바라 보며 / 이해인

by 이첨지님 2014. 6. 26.

 

수평선을 바라보며 - 이해인

 

당신은 늘 하늘과 맞닿아 있는

수평선과 같습니다.

 

내가 다른일에

몰두하다

잠시 눈을 들면

환희 펼쳐지는 기쁨

 

가는 곳마다

당신이 계셨지요

눈감아도 보였지요

 

한결같은 고요함과

깨끗함으로

먼데서도 나를 감싸주던

 

그 푸른 선은

나를 살게 하는 힘

 

목숨 걸고

당신을 사랑하길

정말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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