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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건강

[스크랩] 손저림, 가볍게 보다간 큰 코 다친다.

by 이첨지님 2012. 11. 17.

 

 

 

 

* 손저림, 가볍게 보다간 큰 코 다친다.

 

손저림이 생기면 대다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생각하는 이유가 혈액순환장애이다.

 

물론, 혈액순환장애로 손저림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대개는 혈액순환장애가 아닌 다른 원인으로

 

손저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무턱대고 혈액순환 장애라고 판단하고 혈액순환제를 복용하거나 방치하게 되면 더욱 큰 불편함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여기서는 손저림의 원인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1) 목디스크(경추디스크, 경추추간판탈출증)

 

열손가락 끝이 다 저린 경우, 당뇨병이나 비타민 B12, 비타민 B6과 같은 대사이상에 의해 손저림이

 

발생하고, 저녁에 자다가 손저림이 생기거나 아픈 경우 수근관증후군(손목터널증후군-손이 저릴 때

 

주무르거나 흔들면 통증이 줄어들기도 한다.)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목디스크의 경우 손으로 내려오는 신경근이 눌려서 생기므로, 손가락 끝 일부가 저린 경우가 많고

 

양손에서 발생하기 보다는 오른쪽이나 왼쪽과 같이 단편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는 양손에서 손저림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과음을 자주하는 사람들에게서 손저림이

 

흔히 나타나는 편이다.

 

 

 

 

 

 

손저림이 35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경우, 디스크가 신경근을 압박해서 생기는 목디스크일 가능성이 높고,

 

35세 이전에 손저림이 있는 경우 neuroma(신경종)를 의심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기침시 견갑골 날개뼈

 

부위에 통증이 생기면 목디스크, 팔에 통증이 나타나면 신경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요통과 같은 허리 통증은 환자들이 증상의 시작 시점을 어느 정도 정확히 아는 반면, 목디스크의 경우

 

증상의 발현 시기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손저림이라는 증상은 비슷하지만, 발현되는 시간대가 달라 목디스크와 구별이 요구되는 증후군에는

 

흉곽출구증후군이 있는데, 목디스크는 신경이 눌리므로 밤낮없이 저리다고 하는 반면,

 

흉곽출구증후군의 경우 밤에 저려서 자다가 깬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2) 팔꿈치터널증후군(주관증후군)

 

주부 손저림의 원인으로 가장 흔히 알려져 있는 것이 수근관증후군(손목터널증후군)이다.

 

그러나 이보다는 덜 흔하게 주부들의 손을 괴롭히는 증후군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팔꿈치터널증후군(주관증후군, 완관절증후군)이다.

 

 

 

 

 

 

이는 전형적인 척골신경포착증후군으로, 내과상 5-7cm되는 부분에 있는 arcade of Struthers나

 

척골신경이 팔꿈치관절을 지나가는 cubital tunnel(주관, 척측수근굴근의 two head(이두) 사이의 통로)에서

 

 척골신경의 압박으로 팔꿈치 내측에서 손목 내측의 새끼손가락 방향으로 내려오는 통증으로,

 

 

 

 

 

 

증상이 수년간 지속되기도 하며 통증으로 잠을 설치기도 한다. 그러기에 상완골 내상과에 문제가 있는

 

골프엘보와는 증상도 다르고, 치료법도 전혀 틀리다.

 

 

 

 

 

 

이와는 달리 손바닥의 Guyon's canal에서 눌려 척골신경포착증후군이 생기는 경우,

 

Guyon's Canal Syndrome(척골관증후군, 기용터널증후군)이라고 한다.

 

 

 

 

 

 

척골신경은 골간근을 지배하는데, 팔꿈치터널증후군이 진행하게 되면 손가락 사이의 근육이 바싹 말라

 

손등 사이의 살이 바싹 마르게 된다. 특히 제1배측 골간근(합곡 혈자리 부위)이 바싹 마른다

 

(어제 혈자리가 바싹 마른 것은 정중신경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또한 약지와 새끼손가락에 claw hand(갈퀴손)이 생기기도 하며, 약지와 새끼손가락의 약화는

 

엄지와 시지로 물건을 집는 것을 방해해 물건을 집을 때 손가락을 돌려서 flexor policis longus를 이용해

 

엄지를 신전시키면서 잡기도 한다.(Froment's sign)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팔꿈치에 생기는 기분 나쁜 통증과 새끼손가락 쪽으로 생기는 손저림으로 인해

 

혹시 중풍이 오는건 아닌가 하고 병원을 찾는다. 그러나 손저림이 중풍 초기에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대개는 목이나 팔꿈치 부근, 외상 등에 의해 신경이 눌려 생기는 경우가 많다.

 

 

 

 

 

 

팔꿈치터널증후군은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는 투수나 가정주부, 요리사나 노동자 등과 같이

 

손이나 팔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난다.

 

 

 

 

 

 

그 외에 류머티스로 인한 관절 부종, 골극, 골증식체, 수면시 팔을 베고 자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사람들, 장시간 팔꿈치를 구부려 턱을 괴거나 어려서 팔꿈치에 골절이 있었던 사람들에 생길 수 있는

 

외번주(팔을 앞으로 뻗었을 때 신체 중앙선에서 떨어져 편위된다.)에서 생길 수 있으며,

 

 

 

 

 

 

최근에는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무직이나 젊은 층에서도 발생률이 증가 추세에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이나 과도한 수작업시 수시로 손을 털어주거나 주먹을 쥐는 운동을 자주

 

하는 것이 좋으며, 술, 담배, 밀가루, 커피 등을 피하는게 좋은데 이는 정상적인 기혈순환을 방해해 염증을

 

조장할 수 있으므로, 신경폐색에 않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발생 초기엔 가급적 팔사용을 줄이고, 팔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하며, 수면시 부목을 대줘(night splint) 팔을

 

 펴고 자도록 하는 방법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처치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어깨로도 증상이 발전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

 

 

 

 

 

 

3)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 팔목터널증후군)

 

손목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으로, 손을 과다하게 사용하거나 손목 골절, 월상골의 아탈구,

 

류마티스성 관절염, 통풍, 거인증, 패혈증, 임신,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감염이나 외상으로 인한 부종,

 

당뇨 등으로 인해 수근관의 공간이 줄어들면서 정중신경을 눌러 생기는 압박성 신경병증으로,

 

 

 

 

 

 

손의 1, 2, 3지와 4지의 1/2에 걸쳐서 손저림과 통증, 감각저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단, 새끼손가락이나 손등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주로 야간에 심하게 나타난다.

 

남성보다는 여성에 많으며(남성:여성=1:5), 30-60세 사이의 성인에 많이 생긴다.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기게 되면, 손저림과 따끔따끔 아픈 증상이 나타나(pins and needles) 밤잠을 설치고,

 

손을 사용할 때 심해지며 휴식시 증상이 감소한다. 감각이 무뎌지고, 손목에 힘이 빠지면서 섬세한

 

작업이 곤란하며, 심한 경우 엄지손가락 두툼한 근육부위(어제 부위)가 가라앉아 작은 컵조차

 

들기 힘든 운동마비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경추 문제나 흉곽출구증후군 등과 같이 나타날 수도 있어 감별을 요하는데, 경추에 문제가 있는 경우

 

손저림이 주증상일 수 있고 시간에 관계없이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전형적인 손목터널증후군의 경우, 경추의 움직임과는 무관해 목을 전, 후, 좌, 우로 움직일 때 손저림이

 

생기지 않으며, 주로 야간에 심해진다.

 

 

 

 

 

 

흉곽출구증후군의 경우, 신경이 눌렸다가 떨어지는 시점에서 증상이 시작되므로,

 

활동기 보다는 밤에 잘 때 혹은 휴식시 증상이 나타난다.(releasing effect)

 

 

 

 

 

 

그래서 저녁 늦은 시간이나 새벽녘에 손저림 증상으로 인해 잠을 깨는 경우가 많다.

 

증상은 주로 척골쪽으로(4, 5지) 생기며, 만성화되면 낮에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저림 증상이 흉곽출구증후군처럼 4, 5지 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1, 2, 3지 쪽으로 가며, 특히 손끝에 저림 증상이 생긴다.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기면, 가급적 손목 사용을 줄이고, 침, 한약, 봉약침 등을 사용하여

 

손상 조직을 원래대로 돌리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손목터널증후군을 순환 장애로 판단하고 혈액순환제를 복용하다 호전되지 않아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손에 문제가 생기면 전문의를 만나

 

정확한 원인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4) 흉곽출구증후군(마우스증후군, 목터널증후군)

 

대개는 목 아래에 있는 전사각근과 중사각근 사이로 나오는 brachial plexus가 눌려 있다가

 

밤이나 새벽에 이완현상으로 인해 신경줄기가 풀어지면서 손저림 증상(특히, 팔의 내측과

 

4,5지 손가락을 따라서 전완부에서 손에 걸쳐)과

 

 

 

 

 

 

통증(통증 보다는 이상감각이나 저림증상을 보이고, 심한 경우 위축이 나타날 수도 있다.) 무감각, 부종,

 

냉감(순환이 떨어져 손이 찬 경우가 많다.), 변색, 근력 약화가 나타난다.

 

컴퓨터를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난다고 해서 ‘마우스증후군(목터널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어깨나 팔이 저리고 아프기 때문에 오십견이나 목디스크로 오인되기도 하며, 가슴쪽으로 통증이 생기는

 

경우는 협심증이나 유방암 등과의 감별이 요구되기도 한다.

 

 

 

 

 

 

장시간 고정된 자세를 취해 목과 어깨에 부담을 주는 운전사, 컴퓨터 종사자, 전화교환원과 같은

 

직업군에 많이 생긴다. 신경 압박이 만성화 될 경우, 상지근육이 위축될 수도 있다.

 

 

 

 

 

 

흉곽출구증후군으로 인한 손저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사용시 고개를 몸 쪽으로 당기고,

 

가슴을 펴고, 시선을 눈높이로 고정하며, 허리를 곧게 펴고, 가급적 스트레스를 줄이며, 무거운 가방을

 

오래 매거나, 아픈 쪽으로 가방을 매지 않는다.

 

 

 

 

 

 

또한 팔을 오랫동안 올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고, 배로 숨을 천천히 들이 마쉬고, 천천히 내쉰다.

 

아울러, 의자와 책상 높이를 본인의 체형에 맞게 설치하고,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한다.

 

 

 

 

 

 

본원에서는 흉곽출구증후군으로 인한 손저림의 경우 침, 한약, 봉약침, 자세교정, 운동치료(가급적 경추,

 

흉추, 요추를 벽에 붙이고, 턱을 당긴 상태에서 슬관절을 구부렸다, 폈다하는 운동을 시켜준다.)를

 

병행해서 치료하고 있는데, 한방 치료로 비교적 관리가 잘 되는 손저림 질환중 하나이다.

 

 

 

 

 

 

손저림은 어떤 질환 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그래서, 평상시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서 손저림을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좋다.


 


 



출처 : 굿.바.이. 어깨통증
글쓴이 : 견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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