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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길 - 윤 동 주

by 이첨지님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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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길
/ 윤동주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1938.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