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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보며 - 이성선

by 이첨지님 2024. 11. 9.

 

별을보며 / 이성선

 

내 너무 별을 쳐다보아 

별들은 더렵혀지지 않았을까

 

내 너무 하늘을 쳐다보아

하늘은 더렵혀 지지 않았을까

 

별아 어찌하랴

이세상 무엇을 쳐다 보리


흔들리며 흔들리며 걸어가던거리

엉망으로 술에취해 쓰러지던 골목에서

 

바라보면 너 눈물 같은 빛남

가슴 어지러움 황홀히 헹구어 비치는

 

이 찬란함마저 가질 수 없다면

나는 무엇으로 가난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