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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일 / 藝香 도지현

by 이첨지님 2023. 3. 24.

나를 사랑하는 일 / 藝香 도지현

 

해님이 방긋 웃어도

나를 위해 웃는가 싶기도 하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도

나를 위해 부는가 싶기도 하지

 

때로는 고단한 삶이기도 했고

살기 위해 나를 희생하기도 했지

그런 일이 있었기에

나 스스로가 대견하고

자랑스러운 생각을 하게 되더라

 

한 때의 고생이 있었기에

이제는 그것을 바탕으로 삼아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하겠다는

그런 마음도 먹게 되는데

이제 남은 일은 나를 사랑하는 것

남은 생은 그렇게 살아가리라

나에게 남은 열정을 다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