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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by 이첨지님 2023. 3. 16.

소공동 롯데앞에 있는 푸시킨 동상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푸시킨은 러시아의 대표 시인으로 리얼리즘 문학을 완성한 진보적 낭만주의 문학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푸시킨 동상은 2013년 러시아 작가동맹의 기증으로 세워졌다고 한다. 당시 개막식에는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푸시킨이 살아 있다면 지금 푸틴의 행보를 반대했을 수도....아쉽게도 비극적인 죽음으로 알려져 있는데, 미모의 아내와 염문이 돌던 프랑스 군인과 결투 끝에 총상으로 38세의 나이로 사망. 20대에 이 글을 썼다.

 

한국인이라면 언젠가 한번쯤은 들으셨을 많이 아는 시 입니다.

 

알렉산드르 푸시킨(1799.6.6 ~ 1837.1.19)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픔의 날을 견디면

기쁨의 날이 찾아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늘 괴로운 법

모든 것은 순간이며 지나가는 것이나

지나간 것은 훗날 다시 그리워지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