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어 풀이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임을 이별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아 있습니다
저 물도 내 마음 같아서 울며 밤길 가는 구나
조선시대 문신 겸 시인. 세조 때 금부도사(禁府都事)로 있었는데 사육신(死六臣) 사건이 있은 뒤 1457년(세조 3) 왕명에 따라 상왕(上王) 단종이 노산군(魯山君)으로 격하되어 영월(寧越)로 귀양갈 때 호송하였다. 당시의 심경을 읊은 시조 한 수를 남겼다.
[네이버 지식백과] 왕방연 [王邦衍] (두산백과)
엄흥도
시호 충의(忠毅). 영월(寧越)의 호장(戶長)으로 있을 때, 귀양살이하던 단종(端宗)이 세조에 의하여 죽자 후환이 두려워 아무도 시신을 거두려 하지 않는데도, 관까지 준비하여 장례를 치르고는 몸을 숨겼다. 현종 때 송시열(宋時烈)의 건의로 그의 자손이 등용되고, 영조 때 충의(忠義)를 기리는 정문(旌門)이 세워졌다. 뒤에 공조참판이 추증되고, 영월의 창절사(彰節祠)에 배향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엄흥도 [嚴興道]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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