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 詩

누군가에 그리움이 되어 / 김현주

by 이첨지님 2017. 11. 19.
제목 없음

 



누군가에 그리움이 되어 / 김현주

 

 

늘 가을이란것은

감성이 느슨해질때

좁은 틈새를 헤집고

불청객처럼 찾아온다

 

찾잔에

그리움의 대상을 떠올리고

가을빛 저녁노을에

온 마음을 던져 가슴설레게 한다

 

언젠가

누군가에 그리움되어  떠올려지게될

누군가에  소중한 사람이되어

지금 우리는 가을로 가고 있다

 

찾잔을 사랑하며

가을날을 노래하며

바람에 하늘거리는 갈대와

들꽃이 곱게 피어난

 

좁고 후미진 언덕길 교회당을 추억하고

옛사랑의 따듯한 미소를 기억하며

저 깊은 곳에서 자고 있을

가을날의 열병 ...사랑을 깨운다.


 

 

'좋은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一 生 之 計 在 於 幼  (0) 2018.09.11
추억이 흐르는 정겨운 노래 25곡  (0) 2018.01.15
괴로움 속에서 즐거움을 얻으라   (0) 2017.10.04
내 마음속의 손님  (0) 2017.09.18
사랑해서 외로웠다 - 이정하  (0) 2017.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