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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詩

이가을 / 용혜원

by 이첨지님 2015. 9. 5.

 


이 가을 / 용혜원

 

푸늘 하늘만 바라보아도

고독한데

애타게 기다려지고

그리워지는 사람은

누구일까

 

만 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반가움에 숨이 멎을 것만 같다

 

이 가을

오색 단풍잎처럼

곱게곱게 물들고 싶어지는 사람은

누구일까

 

가을 왔다는 소식에

그대가 그리운 내 마음은

붉게붉게 단풍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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