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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H 작품

sma307 겨울나무

by 이첨지님 2014. 9. 6.
 
 
먼길을 떠나려면 짐을 버려라
그 먼길 나의 길 지칠뿐이다.
저 넓은 들판을 안으려 두팔을 편다
저 벌린 팔을 움츠리지 말라
 
한이 없는 시간을 주었고
끝이 없는 나날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제 떠나라

저 한이 없는 세상을 향해
설레이다가 죽더라도
시도로 시동을 걸라

지금 그 움직임을 시작하라
자리를 틀고 앉는자는 망하고 만다.
이미 현자들은 오래전부터
내일이란 이름으로 준비를 한다.
 
주저하지마라
낙심하지마라
내일을 준비하니
손발이 시동을 건다.
 
- 소 천 -
[출처] 소천의시|작성자 떡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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