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 걸친 햇살이
머리위에서 머리칼이
오후의 햇살을 받아 반짝이며
바람과 날리고 있다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걸었다
초겨울날씨인가 이제...
패딩점퍼에 옷깃을 세운
트렌치 코트가 늦가을 멋을 더해 주었다
햇빛에 반사된 안경 넘어로
천천히 늦가을의 풍경을 스캔했다
나를 받아줄 집으로 가면
팔팔 끌어오르는 물에
밀크티 한잔 해야겠다는
단순한 생각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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