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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H 작품

sma-11 그 강에 가고싶다

by 이첨지님 2018. 2. 11.

 

    

  새벽 안개 걷히면 .....

 

 

어둠이 밀려가는
이른 새벽이면

 

한 치 앞을 분간할 수 없는
하얀 장막이
짙게 드리워지고

 

새벽잠을 깬
산새와 물새가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하면

 

물안개도 잠시
일렁거리듯 하다가

 

산마루에 해가
얼굴을 내밀고
산등성이에
구름이 걷힐 때면

 

씻은 듯이
어디론가 서서히 사라진다.
 


sma311-그_강에_가고싶다.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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