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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Handel 'Largo'

by 이첨지님 2011. 7. 27.

 

헨델  Largo from "Xerxes"   HOLY ART THOU  
하늘의 아버지

라르고(Largo)란

"느리게"라는 빠르기 악상 기호로 쓰이지만

여기서 계속 언급될 라르고는
헨델 작품으로서 고유명사일 뿐이다.
 
헨델(Georg F. Handel)의 라르고는
19세기 후반에 유명해진 곡이다.
그가 작곡한 희극적 오페라 『크세르세스;Xerxes』
(1738년 런던에서 처음 공연)에 나오는
아리아 한 대목이 라르고 선율의 원전이다.
 
라르고의 원래 곡명은 『옴브라 마이푸 : Ombra mai fu
(그리운 나무 그늘이여)』로서, 오페라 제1막이
시작되자마자 플라타너스 그늘에서 쉬고있던 페르시아의 왕
크세르세스가 부르는 이 아리아는
"귀엽고 사랑스런 푸른 나무 그늘이
이렇게 감미로웠던 적은 없다." 라는 가사로 되어 있는데
남쪽나라의 더위와 노곤함을 표현하고 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무를 칭찬하는 내용이다. 이 노래의 가락이 뒤에
『헨델의 라르고(사실은 라르게토;Larghetto이지만)』로
알려지게 되었고, 이 곡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된 것은
그 가사와 기분을 떠나 기악곡 형태로 새롭게 편곡하여
연주되면서 부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