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바람이 분다. 뒤 돌아 보는 세월 웬 구비길은 그리도 많고 넘어야 할 산들은 그리도 많았는지 괜시리 눈물이 난다 아무데도 기댈곳 없어 바람부는 벌판에 홀로 섰는데 벌써 귀뚜라미 소리라니 .... 이미 하늘엔 노을빛이 완연한데 무얼 얻으려 또 떠나야하는가 낡은 빈 바랑을 메고 걸어가야 할 가을길엔 영글은 열매 하나쯤은 바랑에 담고 싶다 |
좋은 詩
서늘한 바람이 분다. 뒤 돌아 보는 세월 웬 구비길은 그리도 많고 넘어야 할 산들은 그리도 많았는지 괜시리 눈물이 난다 아무데도 기댈곳 없어 바람부는 벌판에 홀로 섰는데 벌써 귀뚜라미 소리라니 .... 이미 하늘엔 노을빛이 완연한데 무얼 얻으려 또 떠나야하는가 낡은 빈 바랑을 메고 걸어가야 할 가을길엔 영글은 열매 하나쯤은 바랑에 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