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SH 작품

한강 - 신규호 -

이첨지님 2020. 1. 10. 22:55


 


 

 
한   강       - 신규호-

 
태백산 속 옹달샘에서 시작하여
굽이굽이 천 리 길을 돌아 돌아
 
도도히 흐르는 강물은
역사처럼 길고 길고 또 푸르다

영욕의 세월을 탓하지 않고
오로지 끊임없이 부활을 꿈꾸며
출렬출렁 쉼 없이 춤을 추는
 
이 강은 강이로되 바다를 기약하고
이 물은 물이로되 하늘을 지향하는
 
한민족 중흥의
기적이 강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