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詩

계곡의 추경

이첨지님 2019. 10. 19. 15:58



 
산에서는
 
  
산에 오르면
세상으로부터 사람들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무의미한 말장난에서 벗어나
말없이 조용히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야 한다
 
지금까지 밖으로만 향했던
눈과 귀와 생각을
안으로 안으로 거두어들여야 한다
 
 
산처럼 나무처럼 맑고 고요하게.    ㅡ 法頂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