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詩
훗날 / 詩 한문용
이첨지님
2015. 1. 12. 00:05
훗날 / 詩 한문용
텃밭에 고운 상추처럼 하늘에 두 팔 벌리면 싱그러움이 더하고 동녘에 떠오르는 아침 해를 내 삶의 흔적에서 만은 결코 지울 수 없는 소박한 바람 하나로 살았다 하고 싶고
내 글에 샘이 줄줄 흐르고 점멸하는 별 가운데에서도 끝내 사그라들지 않을 영혼의 빛이 소복이 쌓이는 들썩이지 않는 사랑을 살았다 하고 싶고
칼날 같은 정의가 고스란히 내 주변을 감싸 안고 참으로 올곧은 생각만으로 쑥 한 자루 고사리 한 근이면 넉넉할 향기로운 삶을 살았다 하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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