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SH 작품

두물머리 (한강)

이첨지님 2014. 11. 21. 14:38

 


 

 
한   강       - 신규호-

 
태백산 속 옹달샘에서 시작하여
굽이굽이 천 리 길을 돌아 돌아
 
도도히 흐르는 강물은
역사처럼 길고 길고 또 푸르다

영욕의 세월을 탓하지 않고
오로지 끊임없이 부활을 꿈꾸며
출렬출렁 쉼 없이 춤을 추는
 
이 강은 강이로되 바다를 기약하고
이 물은 물이로되 하늘을 지향하는
 
한민족 중흥의
기적이 강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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