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詩

아픈만큼 삶은 깊어가고

이첨지님 2014. 7. 21. 00:33

 




아픈만큼 삶은 깊어가고

    

흐르는 물 고이면 썩어져 가듯 움직임이

정지되면 마음엔 잡초가 자라납니다.

 

상처받기 두려워 마음 가두어

놓고 잡초 무성히 키울 바에야,

차라리 어울리는 세상에서 속마음

열어 놓고 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들어야 할 것 듣기 싫고,

가지고 있는 것 버리기 싫지만,

마음은 한 시간에 머물러도

한 곳에 갇혀 있어도 아니 됩니다.

 

매서운 바람이 마음 한 구석에 소용돌이를

일으켜 드러난 상처에 생채기를 만든다 하여도,

 

고통은 아픈만큼 줄 수 있는 자람이 있고

교훈이 있기에 마음은 편한 곳에 움직임이

정지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물은 흐르기 싫어도 흘러야 하고, 흐르는 물은

파도를 만들 듯 마음은 추함이 있어도

열려야 하고, 아픔이 있어도 흘러야합니다.

 

마음의 고통은 공기처럼 소중하여 아픈

만큼 삶은 깊어지고

자람만큼 삶은 풍성해지고 편안해 집니다.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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