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SH 작품

Max4 특별판 (풍경이 있는 사진)

이첨지님 2014. 6. 17. 00:31
 
 

맑은 물처럼 맑은 마음으로

 

슬퍼지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너무 기뻐도 콧등이 시큰해 져서 눈물이 납니다.

 

슬퍼서 실컷 울면 그 울음대로

후련해짐이 있습니다.

너무 기쁨에 겨워 펑펑 울고 나면

며칠 동안 그 흥분으로 기쁨에 삽니다.

 

「어린 왕자」란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색다른 감동을 가져다줍니다.

 

이 책은 어쩌면 눈으로 읽는 책이 아니라

마음으로 읽는 책이어서 깊은 밤 아주

조용히 읽노라면 어린 왕자의 마음이

너무 예뻐서, 그 말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만듭니다.

 

어린 왕자는 많은 교훈을 가져다줍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선 사물들도 살아나서

노래를 부른답니다.

 

사막에서의 물이 "다른 물과는 달리 특별한

물이 되어 축제처럼 여겨지는 건 내 팔로

힘들여 길어 올린 것"이라서 라는 노력의

아름다움을 가르쳐 줍니다.

 

소중한 것은, 행복이라는 것은 꽃 한 송이,

물 한 모금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 우리는

오직 눈으로만, 감각을 통해서만 찾으려

하기 때문에 정작 찾지 못합니다.

 

사랑의 눈으로, 마음의 눈으로 소중한 것을

찾을 줄 알아서 작은 꽃 한 송이에서 상큼한

행복을 들추어내고, 물 한 모금에서 감동의

눈물을 찾을 줄 아는 순수한 마음을

간직함으로써 작은 일에도 감동할 줄 알고,

사소한 물건에서도 감사를 느끼는 맑은 마음을

단 하루라도 간직하고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내 마음도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구나"

하는 느낌이 1분이라도 내게 머물러서 마음으로

조용히 웃을 수 있는, 그런 순수한 미소를

잠시라도 가져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편지(34~35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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